대한민국과 키르기즈공화국 수교 29주년을 기념하는 문화교류 행사가 지난달 30일 강남 소재 드림시어터 스튜디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키르기즈공화국 대사관과 중앙아시아 문화예술협회(회장 아이수루)가 공동 주최하고 중앙아시아 문화예술협회 아이페리가 주관, 서울특별시와 ㈜산하, ㈜이지네트웍스, ㈜엘위즈가 후원, (사)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이 협찬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문화예술협회 아이수루 대표.

이날 행사 주최측 중앙아시아 문화예술협회 아이수루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 키르기즈공화국 수교 29주년 기념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고 마음이 설레인다”면서 “이번 행사를 치를 수 있게 후원과 협찬을 해주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화는 한 사회나 집단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생활방식이며, 또 문화는 자연환경이나 역사와 전통, 그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에 다르기는 하나 세계 각국 문화는 모두 인류의 보물”이라면서 “그러한 노력 중에 하나가 바로 대한민국-키르기즈공화국 수교 29주년 기념 문화교류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다문화예술협회 정동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가 한국사회는 물론, 키르기즈공화국에도 우정과 소통의 감동으로 전해진다면 양 국가 모두 더욱더 든든한 문화교류가 이루어지고 이 자리 역시 대한민국 대표 문화나눔 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공감하게 될 문화로서 소통하고 교류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양국간의 우호증진과 협력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주한키르기즈스탄 디나라 케멜로와 대사는 축사를 통해 “내년에 키르기즈스탄과 대한민국 간 수교 30주년을 맞이하게 되며, 지난 기간 동안 양국은 진정한 우호관계를 수립했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양국의 기업인, 전문가 및 일반 국민간의 교류가 확대되고 관광 및 교육, 무역 분야에서의 교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키르기즈스탄은 한국에 매년 노동력을 제공하고 또 키르기즈스탄 대사관은 키르기즈 디아스포라인 중앙아시아 문화예술협회 ‘아이-페리’의 아이수루 대표가 양국 간의 문화적, 인도주의적 유대를 증진시키는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키르기즈공화국 수교 29주년 기념 문화교류 행사 개최를 축하드린다”고 말하고 나서 “이번 행사는 100만명이 넘는 다문화가족의 건전한 가정육성과 행복 나눔으로 사회통합과 나아가 국가발전에 도움이 되는 뜻 깊은 취지를 갖고 개최되었다”면서 “저도 의정활동을 통해 다문화가정 구성원이 건강한 가정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으로 자긍심을 느끼며 공존과 통합의 가치를 담을 수 있는 정책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