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근 한중글로벌협회장

저희 한중글로벌협회가 추천, 엄선된 우리의 한 자랑스런 중소기업! 중국 투자자들 앞에서의 발표를 마치고 호평속에 적지 않은 문의가 쇄도 중! 이러한 상황은 우리나라 다른 기업들의 발표 시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그들이 호평을 보인 것은 이들이 대한민국 기업이기 때문은 아니다. 그들은 국적 무관하게 기술 좋고 제품 훌륭하면, 관심 갖고 달려드는 실사구시 자세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와 민주라는 가치의 공유 국가들끼리만 협력 강화...”. 우리는 점점 더 ‘~끼리만!’을 강조라는 분파에 휩쓸려 가는 것 같다.

이에 대해 제 강연을 들은 중학생들의 반응... “교수님, ‘다른 것(different)’은 서로 다른 것을 뜻하는 것이지 ‘틀리다(wrong)’는 뜻은 아니지 않나요?!”, “동일한 ‘서구식 자유민주’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들이라도 자유 민주의 표출 양태는 나라의 상황에 따라 제각각 아닌가요?”

우리 한번 냉철히 생각해 보도록 하자. 중국이라고 자유와 민주 등의 가치를 소중히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미 수 천년전부터 계승되어온 爲民사상, 民本주의 등은 무엇일까? 현재 중국의 정식 국호도 ‘중화인민공화국’이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또한 현재 중국 정부는 왜 ‘民心’을 가장 의식하며 또 두려워도 하는 것일까?

‘구태의연’한 사고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일부 사람들로 인해, 특히 한국에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右로 갔다가 左로 갔다가 하는’ ‘우왕좌왕’ 등으로 인해 한중의 외교 관계는 부침이 심하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민간의 교류와 협력 만큼은 한결같이 지속되고 또 강화되어야 한다. 대한민국 기업의 우수한 제품에 호평하는 중국을 보며 “우리 한중 글로벌 협회 만큼은!!”하며 각오를 새롭게 다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