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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성룡 회장 |
재외동포재단은 오는 10월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서 개최될 ‘제19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으로 중국동포출신 기업가 표성룡(67) 회장을 선출했다고 2일 밝혔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전직 대회장들을 포함한 각계 의견을 수렴해 표 회장을 ‘제19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으로 선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표 회장은 지난해 10월 여수에서 개최된 제18차 세계한상대회 기간 중 열린 제35차 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서 대회장 후보로 추천됐다. 한상대회는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동포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매경미디어그룹과 재외동포재단 등이 주관한다.
세계한상대회에서 중국동포가 대회장을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재외동포재단 관계자는 “급성장한 재중동포의 경제력을 반영하고, 한중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려는 한상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표 회장은 “재외동포 여러분이 믿고 맡겨주셔서 감격스럽고 750만 재외동포들이 한 식구라는 사실을 다시금 느꼈다”면서 “모국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다”고 밝히고 나서 “한상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표 회장은 철강 판매, 부동산 개발, 무역업 등 사업으로 성공한 중국동포 최대 기업가다. 중국 심양에서 요녕신성실업유한공사를 설립했으며, 심양심도강철시장관리유한공사, 심양계명경영관리유한공사, 캄보디아 과학발전유한공사 등 12개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연 매출은 30억달러(약 3조470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07년 표 회장이 주축이 돼 창설한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는 현재 베이징을 비롯해 중국 내에 32개 지부를 두고 3000여 명의 기업회원을 보유한 중국 대표 조선족 기업인 협회로 발전했다. 표 회장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제11회 세계한인의 날’에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표 회장은 북한에도 진출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신발공장을 운영 중이고, 평양 대동강변에 3층 건물을 짓고 백화점 영업도 하고 있다. 그는 “작년에도 북한을 3차례 다녀왔다”며 “사업 때문에 남북한을 오가는 만큼 남북 화해 및 교류협력에 작지만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