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포총연합회(총회장 김호림)가 지난 17일 법률사무소 등과 국내 체류 중국동포들의 법률 지원과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 체결 후 기념촬영. 사진 왼쪽부터 이강원 물무산법무사사무소 대표, 이경수 법무법인 우방 대표변호사, 김호림 전국동포총연합회 회장, 김윤국 중성청태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이날 협약에는 전국동포총연합회를 비롯해 법무법인 우방, 물무산법무사사무소, 명성행정사사무소, 중성청태 법률사무소 한국대표처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국내 체류 중국동포들의 취업, 국적 관련 법률 상담 및 지원을 확대하고, 정기적인 간담회 및 법률 세미나를 통해 동포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설 예정이다.

현재 한국에 체류하는 중국동포 수는 약 66만2천여 명으로 추정되며, 전체 체류 외국인의 약 25%를 차지한다.

이들은 언어 장벽, 체류자격 문제, 취업 및 노동환경, 국적 취득 등 다양한 법적 애로사항을 겪고 있어 체계적인 법률 서비스의 필요성이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

특히 법무법인 우방은 중국 동포법률 지원에 특화된 법률사무소이다.

우방은 중국 법률과 한국 법률을 아우르는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최대 로펌인 중성청태 법률사무소와 협업해 국제 법률 자문 및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우방은 경기도 안산시 소재 우리동행 행정사 사무실과 협력하여 중국동포들을 위한 법률 상담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김호림 전국동포총연합회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동포들이 한국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법무법인 우방 및 중성청태 법률사무소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문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