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포총연합회(총회장: 김호림)가 최근 발생한 산불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3월29일부터 모금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국동포총연합회 김호림 총회장은 “심각한 산불피해로 하루아침에 밖에 나앉게 된 이재민들과 쑥대밭이 된 피해 현장을 뉴스로 접하면서 마음이 너무 아파 전국동포총연합회가 앞장서 재한동포사회의 모금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동포들도 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정성을 모으면 큰 힘이 되는 만큼, 단돈 오천원, 만원이라도 좋으니 아픔을 함께 나누고 따뜻한 손길을 전하자”며 동포사회에 적극적인 모금 참여를 호소했다.

그는 이어 “모금 전액은 지자체나 합당한 기관을 통해 피해복구 현장, 또는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것이며 추후 전달 결과를 재한동포사회에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지난 25일 영덕 지품면 쪽으로 확산되면서 영덕군에서는 나흘간 8050ha를 태웠다. 9명의 사망자와 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 주택 1163동과 차량 62대 등이 전소했다.

■ 모금 문의 : 010-2199-3555

■ 모금 계좌

은행명 : 신한은행

계좌번호 : 140-015-102912

예금주 : 전국동포총연합회

▲지난 25일 경북 영덕군으로 확산된 화재로 인해 영덕읍 노물리의 한 팬션이 불에 타 흔적만 남았다.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지난 25일 영덕군으로 확산되면서 영덕읍 매정리는 대부분의 집들이 화마에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타고 무너졌다.

  

<문현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