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개최된 중국 산시성 2021타이위안에너지저탄소발전포럼에서 영상축사를 하는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이 3일 중국 산시성(山西省) 성도 타이위안(太原) 진양호(晋陽湖)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타위위안에너지저탄소발전포럼’에서 영상축사를 했다.

이날 포럼은 린우 산시성 당서기와 란푸안 성장 등 3백여명의 중국 및 해외의 정부와 민간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막됐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화상을 통해 축사를 하고 직접 개회 선언을 했다.

주최측은 이날 오전 개회식에서 살러워르크 저우데 에티오피아 대통령 영상축사와 함께 3분여에 걸친 권 회장의 영상축사를 방영했다.

권 회장은 영상축사에서 “타위위안에너지저탄소발전포럼은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에 대한 중국 당국의 높은 관심과 의지를 보여준다”며 “이번 포럼이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협력을 촉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의 모범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날 포럼에 자오첸(趙辰) 협회 중국 전문위원을 대표로 파견했다.

타이위안 포럼 축사

존경하는 린우 산시성 당서기님, 란푸안 성장님 그리고 중국의 친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중도시우호협회장  권기식입니다.

역사의 도시 타위위안에서 열리는 2021타이위안에너지저탄소발전포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이 포럼을 준비해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금 세계는 기후변화와 환경 재난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환경 오염에 따른 기후변화와 재난은 인류가 당면한 가장 큰 위협입니다. 40도가 넘는 폭염과 남부유럽에서 번지는 산불은 기후변화에 고통받고 신음하는 지구의 아픔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최근 6차 평가보고서에서 "2040년 이전에 지구의 온도가 산업화 이전 보다 1.5도 상승하고 폭염과 폭우와 같은 극한 현상이 빈발할 것이며, 온실가스 감축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이위안 포럼은 이같은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에 대한 중국 당국의 높은 관심과 정책의지를 보여주는 매우 뜻깊은 국제 환경 포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온 300여명의 정부와 민간 분야 관계자들이 모여 '에너지ㆍ기후ㆍ환경'을 주제로 토론하고 생산적인 정책토론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의 모범적인 모델이 될 것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엄중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된 것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협력을 촉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청정 에너지 개발과 세계 에너지 체계의 변혁, 기후변화 공동대응, 생태환경 보호, 탄소중립 등의 의제가 활발히 토론되고 생산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포럼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타이위안을 직접 방문해 여러분들과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 9. 3 한중도시우호협회장 권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