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남권글로벌센터(센터장 김동훈)는 26일 센터 4층에서 ‘문화와 함께하는 어울림’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올해로 처음 열린 이번 전시회는 서남권글로벌센터가 ‘내·외국인주민 문화동반자교실’ 프로그램 성과물 전시를 통해 지역사회 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자는 의미로 ‘문화와 함께하는 어울림’을 주제로 기획되었다.

‘내·외국인주민 문화동반자교실’은 미술(유화), 손뜨개, 노래 등 다양한 주제의 문화 활동을 선정하여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내국인주민과 외국인주민이 문화를 매개로 다양한 소통과 만남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내·외국인주민 문화동반자교실’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1학기 미술(유화), 노래, 손뜨개 3개 주제로 진행되었고, 9월부터 12월까지는 2학기 미술(유화), 노래, 캐리커처, 도예, 내면을 비추는 춤, 미술집단상담 프로그램(중국동포강사) 등 6개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번 ‘문화와 함께하는 어울림’ 주제의 전시회는 해당 프로그램의 성과물을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선보여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자는 취지이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부대 행사는 진행하지 않았고 시간 내 자율관람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기록적인 한파임에도 프로그램 참가자 및 지역사회 주민 약 80여명이 전시회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술(유화)’, ‘손뜨개’, ‘도예’, ‘캐리커처’ 네 장르로 구성되었으며, 한국, 중국동포, 베트남, 몽골 등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의 수준 높은 성과물 55여 점(유화 13점, 캐리커처 13점, 손뜨개 20점, 도예 10점 등)을 선보였다.

미술(유화)는 총 25회 수업을 진행하였으며 참가자 당 꽃 1점, 풍경화 1점을 출품하였다. 도예는 커피 드리퍼와 머그 페인팅 2점, 수저받침과 1점을 출품하였다. 캐리커처는 최근 큰 흥행을 달성한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의 얼굴을 유쾌하게 그려내었다. 손뜨개는 총 13회 수업동안 배운 뜨개 기법을 통해 참가자별로 선인장 화분, 한라봉 파우치, 모자 등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서 출품하였다.

이번 전시 참가자 유춘화 씨는 “서남권글로벌센터 내·외국인주민 문화동반자교실을 통해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내국인주민과 외국인주민이 만나서 친구가 되고 소통할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면서 “앞으로도 센터를 통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지역사회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