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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2/15  한중포커스
재일조선족동포 이홍매 작가의 『일본에서 살기』 출판기념회 열려

이홍매 재일 조선족동포 작가의 일본에서 살기출판기념회가 지난 10, 이홍매 작가후원회 주최로 도쿄 닛보리 랑구웃드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저자 이홍매
 

이날 행사에는 연변대학 일본학우회와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조선족연구학회 등 후원단체들과 책속에 등장하는 인물들, 지인, 가족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출간한 일본에서 살기(북 코리아)에는 저자가 2016년부터 펴낸 신문기사, 수기, 수필 등이 수록되어 있다. 그속에서 저자는 30명의 재일조선족동포 기업인들의 인물탐방기, 10여개의 재일동포 커뮤니티 활동 기록, 일본에 이주정착한 저자 자신의 수기 <일본에서 살기>와 오오무라 마스오 교수의 중국조선족문학에 대한 연구성과와 연변과의 인연을 소개하는 글 등을 재치있고 감칠맛나는 필치로 펴내 중국국내외 독자에게 널리 알렸다.

 

이홍매 작가는 기사와 수필 등 글을 쓰게 된 동기에 대해 일본에서 잘 사는 모습을 고향의 부모, 형제들에게 보여줌으로써 그들을 안심시키고 효도하려는 모두의 마음을 대변하기 위한 수단이 바로 기사였다고 밝혔다.

꿈 하나에 모든 것을 걸어 고향을 떠나 바다를 건너 이 땅에 제2의 고향을 만들었다. 언어의 장애를 넘어서니 사람과 사람의 벽이 기다렸고 사람의 마을을 얻고나니 문화의 차이로 고민에 시달렸다. 살다보니 그래도 살만한 땅이었다. 그러나 이국땅에서 모어(母語)를 떠나 살면서 항상 배가 고팠다. 20년이 지나 깨달은 그 배고픔이 바로 우리 글에 대한 그리움이었다, 그래서 7년전부터 모어를 끄집어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동주(윤동주)가 살았던 곳에서/ 동주가 죽어간 곳에서/ 동주가 보았던 하늘을 우러러/ 나는 동주가 불렀던 별을 부르곤 했다

출판기념회 후 기념사진
 

이날 기념회의 시작에서 이홍매 작가는 낭송가 박금화 씨와 함께 자신이 쓴 영상 산문시 <별이 빛나는 밤>을 읊어 장내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주었다.

이어서 추억의 강을 건너온 이 자리에서 우리의 별을 부른다며 책속에 소개한 인물들의 이름을 한 사람씩 불렀다.

이날 이홍매 작가는 인사말에서 여러분과의 인연이 이 책의 혈맥이고, 여러분들이 인생이야기를 털어놓고 많은 활동을 진행했기에 기사를 쓸 수 있었다아낌없는 후원과 협찬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허영수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명예회장은 축사에서 이홍매씨가 기사를 통해 일본에 살고있는 우리 조선족동포들이 열심히 살고, 또 잘 살고 있다는 소식을 고향에 전해주어 고맙다면서 이홍매 작가의 책 일본에서 살기가 재일조선족동포들의 애환과 삶을 기록으로 남기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책 '일본에서 살기' 표지.
 

마홍철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장은 이홍매 작가가 재일조선족동포들의 각종 행사장에서 뛰어다니며 취재하는 모습을 종종 목격했다면서 이 책은 저자 이홍매의 이야기인 동시에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말했고. 조선족연구학회 회장이며 죠치대학 부교수인 권향숙은 저자에게 쓴 편지를 읽으면서 이홍매씨의 글에선 삶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나 개인이 팬이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한편 이홍매 작가는 20여년전 일본유학간 남편을 따라 일본으로 건너가 지역신문사에서 일하다가 길림신문 특파원으로 위임받아 글쓰기를 시작해 <길림신문>, <청년생활 >, <연변문학> 등에 수필, 소설 등을 발표했고 제21<재외동포문학상>, 중국 <길림신문상>, <계림문학상>,41<연변문학상> 등 상들과 공로, 감사패 등을 두루 받았다.

 

, 일본에서 살기는 주식회사 JPM의 회장이며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명예회장인 허영수 회장의 협찬으로 출판되었고, 이번 출판기념회는 주식회사 에므에이의 대표이며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회장인 마홍철 회장과 K&K소프트주식회사 주홍철 대표의 협찬으로 이루어졌다.

 

: 박영화/ 사진: 변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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