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부터 10월 30일까지 3국 동시 공모
청소년 대상 ‘제1회 한중일 소오공배’부문도 공모
11월 심사 12월 시상, 수상작 3국 순회 전시
2020년 ‘오공배(悟空杯)’ 한중일 국제만화공모전이 7월 22일 운영위 발대식을 갖고 약 6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온라인 중계(ZOOM)로 서막을 연 이번 공모전은 중국 외문국에서 주최하고 인민중국잡지사가 주관하며, 중한 양국의 만화 IP를 연구 개발하는 IIE STAR 한국지사, 중국 최고등급의 만화 애니메이션 창작 공유 플랫폼인 빌리빌리, 마지막으로 만화 애니메이션 문화 산업의 선두주자인 (주)카도카와 등이 한중일 각국을 대표해 주관 운영사로 참여한다.
2016년 중국과 일본 간 만화 교류촉진을 목적으로 시작된 오공배 국제만화공모전은 2018년 이후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로까지 참여가 확대되었고, 지난해 처음 참가한 한국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오공배 한중일 만화 교류회’를 갖는 등 한국만화의 참여를 독려해 왔다.
특히 이번 공모전엔 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소오공배(小悟空杯)’도 함께 열려 세 나라 청년문화의 교류와 만화 웹툰의 저변을 넓히는데 초점을 맞췄다.
중국 외문국은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12월 열린 제8회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리커챵 총리의 ‘오공배’ 공모전을 통해 예술 교류를 촉진하고 청년들 간의 우의를 다질 기회를 만들자는 말에 힘입었다”며 “청소년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만화라는 예술을 매개로 한중일 3개국 청년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3국간의 우호를 증진하고자하는데 있다”고 공모전의 추진 배경과 목적을 소개하고 있다.
발대식은 22일 오후 3시 30분(한국시간)부터 약 한 시간동안 세 나라에서 동시에 온라인 생중계되었다.
중국 외문국 고안명 부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중국 전통 문학의 전형적인 형상인 ‘손오공(孫悟空)’을 모티브로한 이번 ‘오공배’가 한중일 3국간의 문화적 매력과 동남아의 문명정신을 담은 우수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3개국의 청소년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인문교류를 통해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미래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측 후원기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신종철 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한중일 3개국의 만화문화를 이해하고 교류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모두가 어려운 이때, 지친 일상에 이번 공모전의 캐릭터인 손오공처럼 희망과 용기 그리고 지혜를 줄 수 있는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후원기관인 순천글로벌웹툰센터를 직영하고 있는 순천시 허석 시장도 영상을 통해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젊고 창의력 있는 한중일 인재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길 바라며 상상력이 넘치는 작품들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젊고 창의력 있는 한중일 인재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길 바라며 상상력이 넘치는 작품들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 공모전의 한국 측 운영사인 IIE STAR 한국지사 조은정 대표는 “이 공모전은 한중일 세 나라의 만화 영역에서 상징성 있는 국가 단위의 공모전인 만큼 서로의 문화적 매력을 나누고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또 주관사인 인민중국잡지사의 왕중일 총편집장은 “이번 대회에는 특정한 주제를 설정하지 않지만, 전세계적으로 위협이 되고 있는 ‘코로나’를 상정하여 ‘코로나 극복 특별 주제’를 설정해, 전세계인들이 함께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마음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였다”고 소개를 덧붙였다.
한편, 이번 발대식에서는 한중일 3개국의 초대 작가들이 발대식을 기념하는 일러스트를 특별 제작하여 작품 감상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공모전은 7월22일부터 오는 10월30일(18시)까지 오공배 공식 홈페이지( www.wukongcomic.com) 또는 오공배 공식 이메일(wukongbei@iiestar.com)로 작품 접수를 받고, 11월 한 달간 예선과 본선 심사를 거쳐 12월 시상식을 갖는다. 수상작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12월 말부터 내년 3월까지 순회 전시할 계획이다.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2020 한중일 오공배 공식 홈페이지( www.wukongcomic.com)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