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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11/07  한중포커스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 반 혼수상태 중국인 장기 입원환자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송환
안산 한도병원, 中 무단장시와 적극 협력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센터장 권순길)의 끈질긴 노력으로 반 혼수상태, 사지마비 중국인 환자를 중국 가족의 품으로 송환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해 11월 안산시 소재 한도병원(이사장 성대영)에 119 구급차가 머리를 심하게 다친 중국 국적의 환자 진OO를 입원시켰다.


한도병원은 수차례 수술과 치료를 거듭한 가운데 생명을 살릴 수 있었으나, 환자는 외상성 거미막하출혈로 의식이 반 혼수상태이며, 사지마비 관찰이라는 의사 소견이 나왔다. 이후 7개월 간 중환자실에서 치료와 요양을 받으며 지냈다.

 

그러는 가운데 1억6천만원이라는 큰 병원비가 나왔다. 뿐만 아니라 무연고에 미등록이라는 신분 때문에 병원에 계속 있으면 천문학적인 병원비를 민간 병원에서 계속 감당해야 함에 부담을 느낀 한도병원은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센터장 권순길, 이하 센터)에 상담을 요청했다.

 

센터는 중국 대사관에 공문을 보내 가족을 찾아 달라는 요청을 했으며, 얼마 후 친동생이 한국에 입국하였다. 그러나 친형의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와 감당하기 어려운 병원비 때문에 조용히 중국으로 출국해 버렸다.

 

이후 센터는 가족이 중국 흑룡강성에 살고 있다는 내용을 듣고 중국대사관을 통해 흑룡강성 무단장(牡丹江)시 외무처장(윤경현)과 연락을 할 수 있었다.

 

그후 무단장시 정부와 환자의 송환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으며, 양측이 합의함에 따라 중국송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시작하였다.

▲사진 왼쪽으로부터 윤경현 흑룡강성 무단장시 외무처장, 김현근 한도병원장, 김희곤 한도병원 간호차장, 형건생 무단장시 주임.
  

무단장시 정부가 요청한 환자 이송시 의사와 간호사가 동행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김형근 한도병원장이 직접 자원에 나섰다. 무단장시 정부의 도움으로 비자도 당일 발급 받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환자의 여행증(여권)도 3일 만에 발급받아 출국을 위한 준비가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한편 센터는 책임소재를 위해 요청한 “퇴원 후 발생하는 진OO의 건강상의 이유, 귀국과정에서 발생한 어떠한 돌발 상황에도 전적으로 본인과 중국 가족의 책임임을 알려 드린다”는 부친의 서명이 되어있는 면책신청서와 중국 정부의 초청장, 그리고 항공료를 포함한 모든 비용은 무단장시 정부에서 부담한다는 이메일을 받음으로 지난 9월5일 중국으로 출국할 수 있었다.

▲환자의 인천공항 출국과 중국 무단장공항 입국과정.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 권순길 센터장은 “한국에서 큰 어려움에 빠진 환자를 중국 무단장시 정부와 한도병원 그리고 센터가 협력하여 부모가 거주하는 중국으로 송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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