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소재 서울국제학원 문민 원장이 ‘제26회 세종한글서예대전’에 입선하는 기쁨을 안았다.

▲문민 원장의 입선작 ‘꽃밭에서’.

 

2개월만에 공모전에 첫 출품한 작품 명제는 ‘꽃밭에서’이며 서체는 궁서 현대문 정자이다.

문민 원장은 “미완의 작품이지만, 처음으로 출품하는데 의미를 두고 어린딸을 시집보내는 심정으로 주최기관에 직접 방문해 작품을 출품했는데 입선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내년에 재도전해 보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예작품에 몰두하고 있는 문민 원장.

 

그는 “한글 궁체를 쓰면서 글씨의 아름다움에 취했다”면서 “궁체의 단아함, 간결함, 차분함, 단정함, 획의 굵기 균일함, 같은 글자 똑같게 시종일관, 흩틀어짐이 없이 고도의 집중력과 절제력이 필요했다”고 서예를 배우면서의 느낌을 회고했다. ​

▲문민 원장 여초서예관 탐방(2024.10.)

 

서예가 오초 선생은 “문민 원장의 글씨에서 와사비 맛이 난다”며 “와사비가 톡 쏘는 맛이 있듯이 칼칼하다”고 평했다.

한편 ‘제26회 세종한글서예대전’은 다음달 26일부터 한국미술관 2층에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