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이하 월드옥타) 중국회장단(의장: 이광석)과 전국동포총연합회(총회장: 김호림) 간 상호 협력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1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소재 상만루(湘滿樓)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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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옥타 중국회장단과 전국동포총연합회 간 상호 협력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1일 개최됐다. |
7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월드옥타 박종범 회장을 비롯한 월드옥타 중국회장단 이광석 의장, 이경호 비서장, 홍해 차세대부회장, 이대홍 화남화동(华东华南)지역 회장, 김길송 화북(华北)지역 회장, 엄광철 동북(东北)지역 회장 등과 천진, 청도, 삼하, 내몽고 후룬베얼, 서안, 연태, 연길, 심양, 대련, 하얼빈, 상해, 이우, 쿤밍 등 지역 명예회장과 지회장 등이 참석했고, 전국동포총연합회에서는 김호림 총회장을 비롯한 박성규 명예회장, 강권, 최혜연, 권오강, 이홍수, 김성우, 이강원 등 이사(理事)들과 부천, 안산, 부평, 인천 등 지역 지회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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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영사를 하고 있는 전국동포총연합회 김호림 총회장. |
이날 전국동포총연합회 김호림 총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협약 체결을 위해 애써주신 (사)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중국회장단 이광석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나서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협약을 넘어, 전 세계 한인 경제 네트워크와 우리 동포사회의 긴밀한 협력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두 협회가 힘을 합쳐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수출입 협력을 증진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양 단체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과 동포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길을 열어나가길 기대하며 특히, 오늘 협약을 계기로 전국동포총연합회는 향후 양 단체 회원들이 보다 활발히 교류하고, 실질적인 협력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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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을 하고 있는 월드옥타 중국회장단 이광석 의장. |
월드옥타 중국회장단 이광석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뜻깊은 자리에서 전국동포총연합회와 (사)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중국회장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나서 “이번 협약은 ‘중국’이라는 공통의 매개체를 바탕으로 재중동포와 재중한인을 아우르는 (사)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중국지역 회원들과 재한 중국동포 경제인들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상생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협약이 단순한 형식이 아닌, 실행력 있는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하며 양 협회의 협력이 동포기업간은 물론, 한국 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민간 외교의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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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를 하고 있는 월드옥타 박종범 회장. |
특별히 이날 협약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월드옥타 박종범 회장은 축사를 통해 “먼저 월드옥타 중국회장단과 전국동포총연합회 간의 업무협약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번 협약으로 전 세계 월드옥타 회원들과 동포협회 간의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나서 “앞으로 월드옥타 총회에 전국동포총연합회 관계자들도 참석하기를 바라며, 글로벌 무대에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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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를 하고 있는 월드옥타 중국회장단 김길송 화북지역 회장. |
월드옥타 중국회장단 김길송 화북지역 회장은 축사에서 “한국에 80만 동포들이 산업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전국동포총연합회를 중심으로 뭉쳐 경제·문화 등 방면에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화북지회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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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려사를 하고 있는 정국동포총연합회 박성규 명예회장. |
전국동포총연합회 박성규 명예회장은 격려사에서 “이번 협약식을 통해 월드옥타 중국회장단 이광석 의장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나서 “전국동포총연합회가 재한동포사회와 지역사회 간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월드옥타 중국회장단의 많은 지원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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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석자 기념촬영. |
한편, 월드옥타는 해외교포 무역인 연합회 회원간 상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세계적 한민족 경제공동체를 지향하며, 모국의 무역증진 및 해외시장 진출에 기어하고자 지난 1981년 4월 미국 LA에 본부를 설립하였으며, 현재 전 세계 70개국 151개 지회에 정회원 7천여명, 차세대 2만6천여 명 총 3만3천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서 월드옥타는 이번 안동 산불 발생 직후 이재민 돕기 모금 캠페인에 나서 1억5000만원 상당의 성금을 조성했다. 일부는 생필품 등 현물로 지원했다. 월드옥타 중국회장단도 6000만원의 성금을 지원했다. 월드옥타는 또 산불로 훼손된 안동의 산림을 되살리기 위해 묘목을 기부하고 ‘옥타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전국동포총연합회는 한국 국적을 회복한 중국동포 1세대 어르신들이 2003년 설립한 단체인 ‘전국귀한동포총연합회’가 전국에 흩어져 있는 중국동포들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023년 12월에 단체 명칭을 ‘전국동포총연합회’로 변경하여 새롭게 출범한 단체이다.
전국동포총연합회는 출범 이후 다양한 봉사활동은 물론, 지난해 6월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의 원만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재한 중국동포 단체 연합 대책위원회’ 출범, 2024년 12월 재외동포청과의 ‘국내체류 중국동포 생활환경 개선 및 발전방향 함께 모색’ 위한 간담회, 금년 1월 ‘무안공항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 추모’ 행사, 재외동포청과 함께하는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 경로당 후원금 및 생필품 전달, ‘안성 교량 붕괴’ 사고 유가족 위로금 전달, 4월17일 안동 산불 피해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위해 성금 1200만원 및 옥수수 645박스 기부, 4월30일 재외동포청과 함께 국내체류 동포에 대한 관심 환기 및 인식개선을 위해 영등포 소재 ‘토마스의 집’을 찾아 사회공헌 봉사활동을 하는 등 많은 유익한 일들을 해왔다.
<문현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