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과 동포 어르신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
전국동포총연합회(총회장: 김호림)가 주최하고 전국동포유권자총연합회·한중문화예술교류회(회장: 박성규)가 주관한 ‘2025 한민족 한가위 어울림 축제’가 우리민족의 전통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지난 21일 대림동어린이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을 비롯한 영등포의회 유승용 부의장, 양송이 의원(행정위원장), 신흥식 의원, 주한중국대사관 거싱(葛星) 부주임, 멍웨(孟岳) 부영사, 황은화 안산시 의원, 대한노인회 영등포지회 황무석 회장, 김동훈 서울외국인주민센터장, 신세계서울병원 박종기 본부장 등과 (사)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 김세광 총회장, (사)CK여셩위원회 박옥선 이사장, 김예화 회장 등을 비롯한 동포관련단체장과 지역주민, 동포 어르신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전국동포총연합회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영등포 지역 내국인 경로당 어르신들과 16곳 동포경로당 어르신들을 모시고 화합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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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호림 총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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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석 내빈 |
이날 김호림 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민족의 전통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내국인 어르신들과 동포 어르신들을 모시고 어울림 축제를 개최할 수 있어 행복하고 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나서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긴 세월을 살아오신 어르신들, 그리고 동포사회를 위해 헌신해주신 선배님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면서 “이 자리를 빌려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준비된 공연과 어울림 마당이 어르신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움과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무엇보다도 어르신들께서 늘 건강하시고, 보름달처럼 밝은 희망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내 내국인과 동포 어르신들을 위해 한가위 축제 한마당을 준비한 전국동포총연합회 김호림 총회장 이하 임원들과 회원여러분께 감사와 함께 박수를 보내드린다”면서 “영등포구청도 동포들이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것은 적극 도우며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한중국대사관 거싱 부주임은 축사를 통해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중국 동포들이 고국을 떠나 타향에서 생활하며 겪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러한 행사를 통해 동포들이 서로 격려하고 화합하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다”고 전하고 나서 “한중 양국의 문화 교류와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고 있는 동포 사회에 감사드린다”며, “주한중국대사관 또한 동포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영등포구의회 유승용 부의장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일원인 동포 어르신들과 함께 추석의 기쁨을 나눌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영등포구의회는 동포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그들이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축제가 세대와 국경을 넘어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대한노인회 영등포지회 황무석 회장은 “풍요로운 한가위를 맞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하고 나서 “내국인과 동포 어르신들을 위해 축제를 준비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 외 안산시의회 황은화 의원과 서울외국인주민센터 김동훈 센터장, (사)CK여성위원회 박옥선 이사장, (사)중국동포한마음총연합회 김세광 총회장 등도 행사를 축하하는 축사를 하였다.
이날 축제는 김청, 김홍옥, 변강, 한향란, 류철석, 강초선, 남경필 등 초청 가수들과 13개 중국동포예술단체가 참여한 다채로운 공연으로 더욱 풍성해졌다.
이날 흥겨운 무대가 이어지는 동안 참석자들은 함께 웃고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주한중국대사관, 재외동포청, 서울외국인주민센터, 대한노인회 영등포지회, 신세계서울병원, ㈜동북아체인본부, 신신이민행정사, 법무법인 나라, 복만루, (사)중국동포한마음협회, (사)CK여성위원회, 한중포커스신문, 동포세계신문, 다(多)가치 포럼, 영등포외국인자율방범대 1대 2대 3대, (사)한중문화관광협회, 경계인의 몫소리 연구소, 중국동포연합중앙회, 명지성모병원, 라이트하우스, 안산21세기병원, 명성행정사무소, 물무산법무사무소, 엔젤그룹, 복지장례문화원, 금천다사랑예술단, 진달래예술단, 등이 후원협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