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경찰서 교통과(과장 장대광)는 14일 오전 8시, 영등포구청 사거리에서 ‘서울교통 Re-디자인 프로젝트’ 홍보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하며 시민들의 교통안전과 기초질서 준수를 당부했다.

서울경찰청이 추진하는 ‘서울교통 Re-디자인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교통 환경에서 불편하거나 불안한 요인을 개선하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캠페인 홍보활동이다.

이에 발맞춰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6일 지지환 서장, 장대광 교통과장 등 경찰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유관 단체와 함께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고 ‘시민 중심 서울교통 Re-디자인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회에 이어 의견 수렴, 협의체를 구성하였다.

최호권(오른쪽) 구청장이 영등포경찰서가 실시하고 있는 ‘서울교통 Re-디자인 프로젝트’ 홍보 캠페인 현장을 찾아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과 지지환 영등포경찰서장, 장대광 교통과장 등 경찰 관계자들을 비롯해 영등포청소년육성회(회장 이유미), 모범운전자회 등 민간단체 회원들이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출근길 시민들에게 프로젝트의 취지를 알리고, 교통안전과 기초질서 준수를 촉구했다.

지지환(오른쪽) 영등포경찰서장이 캠페인 현장을 찾아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지지환 서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최호권 구청장 역시 “교통질서 준수로 공동체의 신뢰 회복과 안전한 지역사회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는 여러분께 구민을 대표하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캠페인 현장

 

이번 캠페인은 교통환경을 시민 중심으로 재설계하려는 경찰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며, 향후 영등포 지역의 교통 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교통 Re-디자인 프로젝트’는 ▲의견 수렴 ▲현장 합동점검 ▲개선 대책 마련 및 시행 ▲피드백 공유의 단계로 추진된다.

지난 10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약 두 달간 시민 누구나 위험하거나 불편하다고 느낀 교통 환경 및 문화 전반에 대한 개선 의견 또는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서울경찰청 및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홈페이지, 다중이용 지점에 부착된 QR코드 등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경찰은 접수된 의견을 바탕으로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불편·불합리한 곳, 교통 혼잡 발생 지점, 교통사고 발생 등 위험한 곳, 반칙 운전 등 법규 위반이 많은 곳 등으로 분류해 개선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단기간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즉시 반영하고, 제도 개선 및 종합개선 등 검토가 필요하거나 공사 및 예산 확보가 필요한 사안은 관련 기관과 협업해 2026년 6월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교통사고 다발지점, 불법 주정차 지역, 신호운영 문제 지역 등 시민 불편이 집중된 곳을 우선 개선한다.

경찰은 또한 다양한 신호운영 기법을 도입하고, 속 시원한 교통 단속과 전광판 홍보 등을 병행하며, ‘멋지게 규칙을 지키자(Cool하게 Keep the Rule)’를 주제로 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통해 질서 있고 품격 있는 운전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유명 캠페인송과 플래카드, 스팟 영상 등 다양한 홍보 수단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홍보 효과가 높은 지역에는 플래카드와 교통 캠페인 소품을 집중 배치하고, 실행 단계마다 주민 대상 설명회와 결과 공유도 진행한다.

경찰은 또 지난 4일부터 출퇴근 시간대 교통질서를 해치는 꼬리물기·끼어들기 다발 교차로, 보행자 밀집 지역, 전용도로 진출입 구간, 스쿨존 등에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문현택 기자>